2026년 11월 첫째 주 · 글 3편 · 마지막 고침 2026-11-02

홀덤플레이어 편집부

홀덤포커페이지

홀덤을 취미로 치는 사람들이 규칙부터 앱 고르는 기준까지 직접 확인해서 쓰는 곳

홀덤 규칙, 첫 판 끝까지 따라가기

홀덤은 손패 두 장과 모두가 같이 쓰는 공용 카드 다섯 장 중 가장 좋은 다섯 장으로 겨루는 게임이다. 한 판은 블라인드, 프리플랍, 플랍, 턴, 리버, 쇼다운 순서로 간다. 규칙은 이게 거의 전부라서 한 판을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가 보는 게 제일 빠르다.

내 손패
J♥
10♥
보드
Q♥
9♣
4♥
2♠
K♥
상대
Q♠
Q♦
아래에서 따라갈 판의 마지막 모습. 내 쪽은 하트 플러시, 상대는 Q 트리플. 플러시가 이긴다.

판이 시작되기 전에 정해지는 것

테이블에는 딜러 버튼이라는 표식이 하나 있고, 판이 끝날 때마다 시계 방향으로 한 칸씩 옮겨 간다. 버튼 바로 왼쪽 사람이 스몰 블라인드, 그 왼쪽이 빅 블라인드다. 둘은 카드를 받기도 전에 칩을 의무로 낸다. 스몰은 빅의 절반이다.

블라인드가 왜 있냐고 묻는 사람이 많은데, 이게 없으면 다들 좋은 패가 올 때까지 접기만 해도 손해가 없다. 판마다 누군가는 이미 칩을 넣어 둔 상태라서 그걸 가져가려는 싸움이 생긴다. 버튼이 돌기 때문에 블라인드도 모두가 돌아가며 낸다.

첫 판을 끝까지 따라가 보기

6명이 앉은 테이블, 블라인드는 50/100 칩이라고 하자. 나는 버튼 오른쪽 자리(컷오프)에서 J♥ 10♥을 받았다.

프리플랍. 빅 블라인드 왼쪽 사람부터 말한다. 첫 사람은 접었고, 다음 사람은 100을 맞춰 따라왔다. 내 차례에 300으로 올렸다. 버튼과 스몰 블라인드는 접었다. 빅 블라인드는 이미 낸 100에 200을 더해 따라왔고, 앞서 100만 냈던 사람도 200을 더 냈다. 팟에는 스몰이 두고 간 50까지 해서 950이 쌓였다. 남은 사람은 셋이다.

플랍. 공용 카드 세 장 Q♥ 9♣ 4♥이 깔린다. 아직 아무것도 완성되지 않았지만 하트가 한 장만 더 오면 플러시, K나 8이 오면 스트레이트다. 여기서부터는 버튼 왼쪽에 가까운 사람부터 말한다. 빅 블라인드가 체크했고, 다음 사람이 400을 걸었다. 나는 따라갔고 빅 블라인드는 접었다. 팟은 1,750이다.

턴. 네 번째 카드 2♠. 상대가 체크했고 나도 체크했다. 아무도 걸지 않으면 그대로 다음 카드로 넘어간다.

리버. 마지막 카드 K♥. 하트가 다섯 장이 되면서 내 플러시가 완성됐다. 상대가 600을 걸었고 나는 따라갔다. 팟은 2,950이다.

쇼다운. 상대는 Q♠ Q♦을 보여 줬다. 보드의 Q와 합쳐 Q 트리플이다. 나는 K♥ Q♥ J♥ 10♥ 4♥ 플러시라서 이긴다. 같은 일곱 장으로 K Q J 10 9 스트레이트도 되지만 플러시가 더 높으니 플러시로 친다.

이 판에서 하나 눈여겨볼 게 있다. 프리플랍에는 내가 중간쯤에 말했는데, 플랍부터는 남은 셋 중 맨 마지막에 말했다. 남들이 어떻게 하는지 다 보고 나서 정할 수 있다는 뜻이고, 버튼 쪽 자리가 유리하다는 말이 여기서 나온다.

내 차례에 할 수 있는 것

앞에서 아무도 걸지 않았으면 체크로 넘기거나 먼저 걸 수 있다. 누가 걸었으면 같은 만큼 따라가는 콜, 더 올리는 레이즈, 포기하는 폴드 중에 고른다. 가진 칩을 전부 거는 올인은 언제든 된다. 접으면 이미 낸 칩은 돌려받지 못한다.

노리밋 홀덤에서는 얼마든지 걸 수 있지만 아래쪽에는 선이 있다. 처음 거는 금액은 빅 블라인드 이상이고, 레이즈는 직전에 올린 폭만큼은 더 올려야 한다. 100에서 300으로 올렸으면 200을 올린 것이니, 다음 사람은 최소 500까지 올려야 레이즈가 된다.

한 바퀴는 언제 끝나나

남은 사람이 모두 같은 금액을 냈거나 모두 체크하면 그 단계는 끝나고 다음 카드가 깔린다. 프리플랍에는 예외가 하나 있다. 다들 빅 블라인드 금액만 따라왔다면 빅 블라인드에게 한 번 더 말할 기회가 간다. 체크해서 넘길 수도 있고 거기서 올릴 수도 있다. 처음 치는 사람이 이걸 모르고 판이 끝난 줄 아는 경우가 많다.

누가 팟을 가져가나

리버까지 두 명 이상 남으면 패를 깐다. 각자 손패 두 장과 보드 다섯 장, 합쳐서 일곱 장 중 가장 좋은 다섯 장으로 겨룬다. 손패를 한 장도 안 써도 된다. 보드 다섯 장이 그대로 가장 좋은 패라면 남은 사람 모두가 같은 패라서 팟을 똑같이 나눈다. 무늬로 승부를 가리지는 않는다.

칩이 적은 사람이 올인하면 그 사람이 걸 수 있었던 만큼만 메인 팟으로 다투고, 나머지는 사이드 팟으로 따로 쌓는다. 1,000을 가진 사람이 올인하고 다른 두 사람이 3,000씩 걸었다면 메인 팟 3,000은 셋이, 사이드 팟 4,000은 나머지 둘만 다툰다.

도중에 다른 사람이 모두 접으면 패를 깔 필요 없이 남은 한 사람이 팟을 가져간다.

처음 몇 판에서 자주 꼬이는 데

가장 흔한 건 말하는 순서다. 프리플랍은 빅 블라인드 왼쪽부터, 플랍부터는 버튼 왼쪽부터다. 이게 판마다 바뀐다는 걸 놓치면 엉뚱한 때 행동하게 된다. 그다음은 족보다. 특히 플러시와 스트레이트 중 뭐가 높은지를 거꾸로 아는 사람이 많은데, 플러시가 높다. 족보는 족보 순서 글에 한 장으로 정리해 뒀다.

앱에서 치면 차례와 최소 금액을 화면이 알려 주니 순서 실수는 거의 없다. 오프라인 테이블에서는 딜러가 잡아 주지만, 버튼이 어디 있는지 한 번씩 보는 습관을 들이면 금방 익숙해진다.

자주 묻는 것

홀덤은 몇 명이서 하나요?
2명부터 10명까지 된다. 온라인과 홀덤펍에서는 6인 테이블과 9인 테이블이 많고, 두 명만 하는 헤즈업도 있다.
손패를 하나도 안 써도 되나요?
된다. 일곱 장 중 가장 좋은 다섯 장을 고르는 것이라 보드 다섯 장이 그대로 가장 좋은 패일 수도 있다. 그러면 남은 사람끼리 팟을 나눈다.
블라인드는 왜 내나요?
판마다 팟에 칩이 먼저 들어가 있어야 그걸 두고 싸움이 생기기 때문이다. 버튼이 매 판 한 칸씩 돌아서 모두가 번갈아 낸다.

근거